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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이 본 미래 "단순조제 대신 헬스케어 전문가"

  • 관리자
  • 2020-11-09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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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학대학생들은 앞으로 단순 조제업무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IT 기반의 토탈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며, 일반인들의 지식 수준 향상과 의약품·의료 제도 변화도 당연하다고 여겼다.

4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홈페이지에는 '약대생이 바라보는 미래 약대교육'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를 통해 약대생들이 바라보는 미래 약사직능 방향에 대한 시각이 드러나 있다.

게시물을 보면 약대생들은 미래 약학교육 키워드로 '디지털 약학(Digital Pharmacy)' '인성', '무한한 가능성'을 꼽았다.

먼저 A학생은 단순조제 업무는 기계로 사라지고, 환자 복약 정보도 전산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A학생은 "약사는 토탈 헬스케어를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약대 교육에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신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B학생도 조제와 대면 복약지도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효과적인 '비대면 복약지도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B학생은 "미래는 간단한 디바이스가 신체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으로 진단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B학생은 "집에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을 대면해서 받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했다. 다만, B학생은 "이럴 때 약사 직능은 강화된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처방 확인과 조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비대면에서 명확하면서도 순응도를 높이는 복약지도가 중요할 것이다.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약사가 활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약협이 밝힌 약대생 의견


C학생은 IT 지식 교육과 동시에 실제 임상데이터 분석 교육이 약학 교육에 필요하다고 했다.

이 학생은 "선진국에서 원격의료붐이 일어나며 비대면 헬스케어에서 약사가 필요로 하는 지식 교육 필요하다"며 "제약사에선 임상데이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약사에 제공하고 있다. 약사는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할 수 있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IT 지식이 요구되는 동시에 약학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약대생 중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의약품과 의료제도가 있듯 약학교육도 계속 변화할 것이라며 "미래 약학교육은 특정짓기 보다 계속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가야 무한한 가능성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지식을 가진 비전문가가 많아지고 이들은 전문직(약사)를 평가할 것이기에 수준 높은 인성과 겸손, 양질의 지식습듭에 주력해야 한다는 학생도 있었다.

한편으로 저학년 약대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인식도 보였다. 이를 통해 국민이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예시 중 하나가 약학교육 내 동물의약품 교과목 활성화다.

D학생은 "약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꿀 있도록 약대 학부부터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이 많지 않은데 반려 동물이 나날이 늘어가는 동안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동물약을 취급함으로써 반려인에게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선택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민건 기자(km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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